“3,909농가, 3,403.3ha, 6,014억원, 17만1,654톤. 일본, 홍콩, 대만,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에 464톤 16억8200만원을 수출했고 조수익 6000억원 달성”2023년 기준 성주참외 현황이다.  참외는 고려사에 기록된 사실로 미루어 삼국시대에 중국을 거쳐 도입된 것으로 보이며, 참외 고유의 독특한 향기와 시원한 맛으로 수박과 함께 대표적인 여름철 과일이다. 우리나라의 재래종 참외는 오랜 세월을 통한 적응과 분화과정을 거쳐 각 지방 특유의 품종이 발달해 왔다. 이들 중에서 충남 성환지방의 성환참외(일명 개구리참외)와 평남 강서지방의 강서참외는 대표적인 우수 재래종이었으며, 이밖에 열골참외, 감참외 등도 재배됐다. 1950년대 중반에 일본으로부터 도입된 은천이 보급됨에 따라 재래종은 이와 교잡되어 특유의 형질을 상실했다. 재래종은 일반적으로 만생이고 당도가 낮으며, 발효효과가 많이 발생하는 데 비해 은천참외는 조생종이고, 당도가 높으며, 수송성이 양호하기 때문에 급속히 대체돼 1960년대 이후 우리나라 참외 품종이 주축을 이루게 됐다.   성주참외는 1950년대부터 고깔을 이용한 참외 재배부터 시작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성주군은 아름다운 가야산의 맑은 물과 풍부한 햇빛과 낙동강을 끼고 있어, 연안의 넓은 평야와 수자원이 풍부해 깨끗한 지하수를 농업용수로 활용하고, 미사질 양토로 토심이 깊고, 비옥하며 배수가 양호해 참외 재배의 적지이다. 전국 생산량의 80%를 처지하는 성주참외는 천혜의 지리적 재배 적지와 50년 이상 축적된 참외 재배 기술과 품질이 우수한 단성화(금싸라기) 계통의 참외를 재배해 햇빛투과율이 좋은 성주형하우스에서 재배한 참외이다. 톱밥발효퇴비, 키토산, 한방액비, 게르마늄, 일반퇴비, 미생물, 꿀벌농법, 이온샘정수기 사용 등 친환경 농법에 의한 재배 방법으로 당도(15Birx°~17Birx°) 및 신선도 유지, 형태, 색깔, 사근사근한 육질로 맛과 향기가 뛰어난 최상급 품질의 참외이다.  이러한 성주참외의 본고장인 성주군은 참외의 기원, 역사, 참외 재배 농기구, 참외로 만든 음식 및 자료 등을 전시 소개하고, 365일 참외 향기가 솔솔 나는 체험학습을 목적으로 성주참외체험형테마공원을 운영하고 있다. 또 성주군농산물산지유통센터는 참외의 선별 포장과 유통 체계 개선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와 성주참외 경쟁력을 확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선별장, 집하장, 공판장, 저온 저장고 등의 시설에 비파괴 당도 선별기와 자동 포장기 등 30종의 기계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처리 능력은 선별장 60톤, 공판장 300톤 규모이다.성주참외 5월 성출하기 맞아올해 초 이상기후로 인해 시작은 순조롭지 않았지만, 본격적인 출하기를 맞이한 5월, 생산량이 지난해 수준으로 회복했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2월~ 2024년 3월 강우량은 전년 대비 395%가 증가, 일조시간은 전년 대비 17%나 줄어든 것으로 기록됐다(누적 강우량 2023년 72mm, 2024년 357mm). 이는 일조시간 부족 및 병해충 증가로 이어져 참외 농사에는 손에 꼽을 정도로 힘든 기후였다는 게 재배 농업인들의 의견이다. 올해 초반 참외생산량은 전년 수준 70%로 머물렀으나 4월 중순 이후 기상이 회복되면서 현재 기준(5월 2일) 26,756톤으로 평년 대비 80%까지 회복했고, 5월 중순 전년 수준으로 회복했다. 위기 대처하고 판로확대이런 가운데 성주군에서는 발 빠르게 현장을 점검하고 문제점을 분석해 각 중앙부처 등 관련기관과 협업해 위기 극복 노력 결과, 사업비 3억원(국비 70%)을 확보, 참외 영양제를 무상 공급했다. 또 일조량 부족이 재해로 인정될 수 있도록 농가, 농협, 행정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 52억원 정도를 지원받았고, 성주형 스마트팜 시설 보급사업에 30억을 투입해 예측불허인 이상기후에 능동적으로 대응했다.   성주군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의 유통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온라인 판로 확대와 유통 활성화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지난 3월 국내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쿠팡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미 신선식품의 유통실적이 이마트를 앞지른 쿠팡과의 협약은 성주참외 온라인 유통에 날개를 달 것으로 기대된다. 2023년도 쿠팡에서의 성주참외 매출은 153억원으로, 성주군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올해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성주참외 공식쇼핑몰 등의 온라인 매출은 2021년도 5억7000만원, 2022년도 8억2000만원, 2023년도 12억5000만원으로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여 온라인 매출이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참외 판촉행사 축제를 앞둔 지난 5월 11일 남성주IC 휴게소에서 성주참외 무료 시식 행사했다.행사는 명품 성주참외의 우수성을 알리고 16일부터 4일간 개최되는 2024 성주참외&생명문화축제 홍보와 성공을 위해 개최됐다. 휴게소를 찾은 방문객들은 제철을 맞아 높은 당도를 자랑하는 참외를 맛보며 판매장에 들러 참외도 구입하고, 성주군 캐릭터 참별이와 함께 사진을 찍는 등 시식회 행사를 즐겼다. 성주군은 해외수출 확대를 위해 지난 5월 22일 홍콩 한인홍(韓印紅)을 방문했다. 홍콩 한인홍(韓印紅)은 한국 농식품 브랜드의 다양한 홍보와 안정성 확보, 건전한 유통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2011년 4월에 설립한 법인으로 38개소 유통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병환 성주군수를 비롯해 성주군의회 의원, NH농협 성주군지부 및 농협 관계자 등이 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홍콩 유통센터, 대형마트 농산물 코너 등 현지를 시찰했으며, 판촉 행사에서 진행한 시식 행사는 현지 어린이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성주군은 홍콩을 대상으로 2023년 성주 참외 84톤, 2억3800만원을 수출했지만,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연간 150톤, 4억원 이상을 납품하는 것을 목표 삼아 수출실적이 80% 증가할 전망이다. 유통시설의 스마트화 도매시장 출하 농가 피해방지 대책 마련성주참외 APC(농산물유통센터)는 성주군 관내에 11개소가 있으며, 이는 전국에서 최대규모이다. APC는 참외의 집하, 세척, 선별, 포장, 운송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동시에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오프라인 유통사와 쿠팡, 마켓컬리 등 온라인 유통사, 수출 등 여러 판로를 갖추고 있어, 성주참외 유통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2024년 성주군은 이런 유통시설의 스마트화를 가속하기 위해 AI 참외선별기, 로봇팔 등과 첨단 스마트시설을 3개소 더 확대 지원하고 있으며, 이는 유통판로 확대, 농가 조직화, 소비자 신뢰 제고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AI 참외선별기는 초고속카메라를 통해 참외의 모양, 색상, 결함 등 여러 요인을 분석해 기존의 육안 선별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선별이 가능해(라인별 초당 5개) 고품질의 참외를 시장에 출하하는 것뿐만 아니라, 수집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농가별 재배특징 및 습관, 시기별 병해충 진단 등 영농지도를 통해 체계적인 농가 관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 3월에는 가락시장 주5일 시범운영과 관련해 도매시장에 출하하는 성주참외의 피해방지를 위해 성주군, 의회, 농협 등이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를 방문해 정가수의 정착, 순환근무제 도입 등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강력하게 당부하는 등 농가에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이병환 성주군수는 “올해 초 참외 생산환경이 불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남다른 재배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참외 농가들의 각별한 노력, 행정의 적극적인 대처로 인해 5월 성출하기를 맞이한 지금은 안정적인 궤도로 올라오고 있는 것 같다”면서 “중앙부처, 농협, 성주군이 협업해 봄여름 과일을 책임지고 있는 고품질 성주참외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농가 소득과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종편집: 2025-06-15 22: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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