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우곡면 도진리가 분홍빛 삼색 도화로 물들며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마을 입구 무릉원을 중심으로 활짝 핀 삼색 능수도화와 홍도화가 어우러져 도진마을 일대에 화사한 봄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도진마을의 꽃길은 2017년부터 주민들이 정성껏 가꿔온 공간으로, 도진리 초입에서 마을을 거쳐 월오리 입구까지 약 4km 구간과 무릉원 일원에 능수도화와 홍도화 400여 그루가 조성돼 있다. 특히 한 나무에서 흰색·분홍색·진분홍색 꽃이 함께 피는 삼색 능수도화와 선명한 붉은빛의 홍도화가 어우러져 도진마을만의 특별한 봄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도진마을은 60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한 고령박씨 집성촌으로, 오랜 전통과 고즈넉한 마을 분위기가 어우러진 곳이다. 마을 곳곳에는 죽연정(竹淵亭), 낙락당(樂樂堂), 남고정(南皐亭) 등 고풍스러운 정자와 제실이 자리하고 있어, 화사한 봄꽃과 함께 도진마을만의 정취를 더하고 있다.깊은 역사와 고즈넉한 마을 정취를 간직한 도진마을은 주민들이 함께 꽃길을 가꾸고 마을 경관을 정비해 온 노력으로 ‘아름다운 마을 콘테스트’ 으뜸상을 수상하는 등 민관 협력의 모범 사례로도 주목받고 있다.박돈헌 이장은 “도진마을의 꽃길은 주민들이 오랜 시간 정성과 애정을 담아 함께 가꿔온 소중한 마을 자산”이라며 “삼색도화가 어우러진 도진마을 꽃길이 마을을 찾는 모든 분께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봄날의 여유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종편집: 2026-10-30 06: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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