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말 경주에서 제32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이호 고령성주시대 발행인>   2005년 부산에서 열린 후 20년 만이며, 세계 21개국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이번 APEC은 경주를 넘어 경상북도, 나아가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절호의 기회이다.   핵심과제가 AI와 인구이지만, 정부와 경북도는 이들 참가자들에게 우리의 문화 역사를 알리기 위한 관광 분야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는 APEC 정상회의 문화분야 지원 관계자 회의를 열고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APEC 정상회의 참가자 약 2만명을 대상으로 한 `한국관광 홍보관`과 체험형 홍보여행(팸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또 경북·경주 지역을 방문하는 기업회의· 포상관광 참가자에게 문화· 관광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마이스 플러스 지원사업` 을 추진해 고부가 관광객 유치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경북도 역시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9일까지 열린 APEC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에서 회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블레저(bleisure)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블레저는 비즈니스(business)와 레저(leisure)를 합친 단어로 출장 일정과 연계해 즐기는 여행을 의미한다.  회의 참가자들이 일정이 없는 시간에 경주시와 경상북도의 방방곡곡을 즐길 수 있도록 맞춤형 블레저 관광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특히 경북도는 2025년 경북방문의 해를 맞아 우수한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최고의 관광 프로그램을 구성해 경상북도를 세계관광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런 시기에 우리 고령군도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때이다.    2023년 9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제45차 세계위원회에서 고령 지산동 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대가야 최고 지배층의 무덤군이라 할 수 있는 고령 지산동 고분군은 1,500년 전에 조성된 것으로, 현재 확인된 봉토분만 700여기에 달한다. 규모적 측면에서 가야권역 중 최대 규모이며, 개별 고분의 규모 또한 최대이다.   또한 국가유산청은 지난 2월 18일  `고도 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을 일부 개정해 `고령 대가야`를 신규 고도(古都)로 지정했다. 특히 고령 대가야는 경주· 부여· 공주· 익산에 이어 2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다섯 번째 고도로 지정됐다.    고령 지역에는 대가야의 도성 체계를 보여주는 궁성지, 왕궁 방어성(주산성), 수로 교통유적, 금관 및 `대왕(大王)명` 토기, 토기 가마 등이 잘 남아 있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고도 지정을 계기로 고령 대가야 역사적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관광과 문화산업을 활성화해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했다.   이처럼 유네스코와 대한민국 정부가 인정한 대가야 문화와 역사를 이번 APEC 행사에서 적극 어필(appeal)하고, 참가국 정상과 관계자들이 대가야 고령을 찾을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이를 위해 고령군은 철저한 준비로 경상북도와 APEC 준비단에게 대가야의 문화와 역사가 고스란히 보존된 고령에 참가자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최종편집: 2025-06-17 00:06:59
최신뉴스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네이버블로그URL복사
제호 : 고령성주시대본사 : 경북 고령군 대가야읍 쾌빈3길 7 102동102호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북 아 00790 등록(발행)일자 : 2024년 5월 4일
발행인 : 이호 편집인 : 이호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호 청탁방지담당관 : 이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이호 Tel : 054)954-2000 e-mail : gsinews@gsinews.kr
Copyright 고령성주시대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