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골프(ParkGolf)는 공원(Park)에서 즐기는 골프(Golf)의 합성어로, 골프를 축소 재편성해 공원 또는 유휴지 잔디에서 쾌적한 자연환경을 벗 삼아 가족, 지인들과 함께 건전하고 활기찬 삶을 즐길 수 있는 운동이다.1983년 일본에서 시작된 파크골프는 국내에는 2000년 진주시 판문동 소재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상락원 파크골프장을 복지시설로 조성한 것이 시초이다.누구나 쉽게 배우고 즐길 수 있는 파크골프는 운동을 즐기고. 햇빛을 보면서 걷는 유산소 운동으로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4~50대 등 다양한 연령층으로 확대되고 있다. 대도시인 대구시와 인접하고 있는 고령군이 파크골프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고령을 대표하는 구장은 확트인 회천강변에 넓게 조성되어 있는 36홀 규모의 대가야파크골프장이다. 대가야파크골프장은 지난 2022년 대한파크골프협회로 부터 공인인증을 받은 명품구장으로 최근 새롭게 단장을 하고 오는 5월 1일 동호인을 맞이할 채비를 마쳤다. 고령군에는 대가야구장 이외에도 27홀 규모의 다산파크골프장과 9홀 규모의 운수, 우곡파크골프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파크골프 수요에 맞춰 성산 및 개진, 쌍림지역에도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이 조성 중에 있다. 지난해 대가야파크골프장을 찾은 이용자는 7만6,000여명에 이르고, 다산파크골프장은 5만9,000여명으로 두군데 이용자만 총 13만5,000여명에 이른다. 고령군 파크골프협회 회원은 협회 가입자 725명과 면회원 500명 등 총 1,225명이다. 또한 연회원(비회원)으로 등록된 동호인과 지역 외 인원을 포함하면 2,000여명이 넘으며, 현재 32개의 클럽이 활동중에 있으며 계속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고령군에서는 파크골프 활성화와 세계유산의 도시 대가야 고도 고령 홍보를 위해 전국대회는 물론 각 지회 골프대회와 클럽대항전, 군수기 및 협회장기를 비롯해 고령 대가야배 전국파크골프대회 등 다양한 대회가 열리고 있다.특히, 대가야배 전국파크골프대회는 지난해 첫 대회 임에도 불구하고, 남여 통합 MVP 우승상금이 3000만원으로, 전국 각지에서 8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성공적으로 행사를 치루기도 했다.     올해 대회는 오는 9월 22일부터 11월 6일까지 열리며, 2,000여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예선전을 5주간으로 대폭 늘려 지역 체류를 유도하고 타지역 이용객은 1일 이용권(5000원)을 구매하면 3000원을 고령상품권으로 환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용객들로 하여금 지역에서 다양한 소비활동을 펼치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 올해는 75세 이상 어르신들 만이 참가하는 가칭 ‘대가야대왕배 어르신파크골프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처럼 고령군의 파크골프 열기는 제7회 경상북도지사배 파크골프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지난해 열린 제1회 고령 대가야배 전국파크골프대회 여자부 우승(박혜숙. 일심클럽)을 차지하는 등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김광식 고령군 파크골프협회장은 “지난해는 우리 동호인들의 화합과 협회 업무의 체계화를 위한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면서 “올해는 ‘교육의 원년’으로 삼고, 기술 향상과 안전을 위한 이론과 실습 등의 교육을 통해 모든 동호인의 실력을 한 단계 상승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고령교육청과 협의해 지역 초·중·고 학생들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열기는 전국 최초로 개설된 파크골프 전문학과인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 파크골프경영학과(학과장 조진석교수) 고령캠퍼스를 개설 운영할 만큼 열기가 대단하다. 영진전문대학교 파크골프경영학과 고령캠퍼스는 고령군민을 비롯해 대구와 성주, 합천 등지에서 34명의 다양한 연령층의 학생들이 국가공인 스포츠지도자, 파크골프 교육지도사, 파크골프 지도자 등 다양한 자격증 취득은 물론 이론 및 실습, 스포츠 교육학, 스포츠 심리학, 스포츠 사회학, 체형교정과 골프장 조성, 응급처치, 스포츠 회계와 마케팅 등 체계적으로 정규 대학과정을 교육하고 있다. 김광식 고령캠퍼스 파크골프학과 대표는 “영진전문대학교 고령캠퍼스가 파크골프 지도자 양성은 물론 지역사회에 순기능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영진전문대학교 고령캠퍼스 개설이 파크골프가 새로운 도약을 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 고령군에서는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파크골프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인프라구축은 물론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