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이 지난 4일 연말까지 치매보듬마을(8개소)를 대상으로 재정비 사업에 들어갔다.
치매보듬마을 재정비 사업은 고령1호 치매보듬마을 운수면 유리를 2017년 시작으로 매년 1개 마을을 신규로 지정하면서 지난해까지 총 8개 마을까지 확대 운영했지만, 고령화로 인해 치매 환자 수는 증가하는 반면 치매 인식과 관심도가 약해져 이번 재정비 사업을 통해 다시 한번 더 치매보듬마을 기반 환경을 재정비하는 것이다.
치매 환자, 가족 그리고 주민 모두가 치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를 지향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치매보듬마을 (운수면 유리, 성산면 기족리, 개진면 옥산1리, 쌍림면 산주리, 덕곡면 용흥리, 대가야읍 내곡1리, 우곡면 도진리, 운수면 화암1리) 주민들을 대상으로 치매안심센터 작업치료사 2명과 외부강사(원예, 운동 등)와 함께 다양한 신체활동과 인지 자극 및 정서 지원, 돌봄서비스를 제공해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치매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치매 환자와 그 가족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돌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치매보듬마을 재정비 사업을 통해 치매 환자가 생활하던 마을에서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치매 친화적 사회문화 조성에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