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의 대표 특산물인 고령딸기가 지난 24일 베트남과 홍콩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출길에 올랐다.
이날 선적식은 대가야읍 우리들엔영농조합법인(회장 이헌광)에서 진행됐으며, 수출업체 경북통상을 통해 수출했다. 수출 딸기의 품종은 무농약으로 재배한 ‘설향’으로, 베트남과 홍콩에 각 2kg 100박스 총 400kg 예정이며, 이를 시작으로, 올해 수출 물량은 총 15톤 정도로 예상된다.
고령딸기는 품질이 뛰어나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설향’ 품종은 당도가 높고 과육이 단단하며 신선도가 뛰어나 수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고령 딸기는 현재 홍콩과 베트남을 포함한 다양한 해외 시장에서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 유통업체와 쿠팡, 오아시스 마켓 등 국내 e커머스 시장에서 국내 소비자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이번 베트남‧홍콩 수출을 시작으로 해외소비자의 입맛도 사로잡을 계획이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고령 딸기의 품질을 최고로 유지하며,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도 수출농업 육성 지원사업, 수출 물류비 지원, 해외 판촉 행사 추진 등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