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통해 농촌의 고질적인 일손 부족 문제 해결에 나섰다.
고령군은 지난 4일 다산면 행정복합단지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농가 80여명을 대상으로 사전교육을 실시해 프로그램 운영의 안정성과 근로자 정착 지원에 힘썼다.
교육은 2025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사업 설명과 고용 농가주 필수 준수사항, 무단 이탈 발생 시 조치 사항, 인권침해 예방 등 실질적인 내용을 담았다.
군은 2025년 상반기 215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선발했으며,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40명, 공공형 근로자 60명, 하반기 220명 등 535여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배치해 농촌 인력난 해소 적극 대응할 계획으로, 오는 20일부터 농가의 도입 희망 시기에 맞춰 매달 순차적으로 입국할 예정이다.
군은 지난해부터 배치된 베트남 근로자와 고용주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언어소통 도우미를 채용했고, 지역 병원과 MOU를 체결해 긴급의료비 등 신속한 의료 지원과 근로자의 정착을 돕고 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농촌인구감소와 및 고령화로 인한 농촌 현장의 일손이 부족한 상황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은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인력공급을 위해 계절근로자 도입을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