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이 지난 9일 성주향교 대성전에서 공자를 비롯한 성현들의 덕을 기리는 춘계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석전대제는 성현들의 덕을 기리고 유교 전통 예법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것으로, 성주군을 비롯한 지역 유림과 향교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봉행에는 초헌관으로 허윤홍 부군수, 아헌관으로 도희재 성주군의회 의장, 종헌관으로 청주정씨 정수용이 참여 예를 다했고, 지역 원로 유림이 집례, 대축, 분헌관, 아악 연주 등의 역할을 맡아 전통 의식의 품격을 높였다.   초헌관으로 참여한 허윤홍 부군수는 “석전대제는 단순한 제례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잊지 말아야 할 도덕과 예의, 전통의 가치를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향교가 지역사회에서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인성교육을 이어가는 중심 역할”을 당부했다.   한편 성주향교는 조선시대 설립 이후 지역 유학 교육과 덕행을 이끌어온 전통 교육기관으로 현재까지도 석전대제, 우리고장활용사업, 전통 예절교육, 기로연, 인성프로그램 등 다양한 문화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