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이 지난 10일 치매 악화 방지와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전문적인 인지 건강 프로그램인 제1기 치매환자쉼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프로그램은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지난 10일부터 5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제1기 치매환자쉼터 프로그램은 치매 전문 인력과 다양한 강사들이 참여해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인지 훈련과 다양한 활동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어르신들이 보다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돕고, 인지 기능 향상을 기여한다.
또한 낮 시간 동안 쉼터에서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보호받음으로써, 치매 어르신을 돌보는 주 보호자와 가족들의 소진과 부양 부담을 줄이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이는 가족들이 보다 여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하여, 전반적인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보호자는 “어머니가 주간 보호센터는 가고 싶어 하지 않으시는데, 치매안심센터는 가고 싶어 하신다. 첫날 프로그램 참여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앞으로의 프로그램이 더 기대 된다”고 말했다.
이는 프로그램이 어르신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이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이번 환자쉼터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 환자의 잠재적 잔존 능력이 향상되고, 가족들의 삶의 질과 부양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고령군은 치매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지역 사회의 건강과 행복을 증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