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이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군은 지난 25일 우곡면 보건지소에서 김천의료원, 경상북도립 김천노인전문요양병원과 함께 찾아가는 행복병원을 운영해 주민 50여명에게 무료 진료했다.     찾아가는 행복병원은 의료접근성이 취약한 지역 주민들을 위해 이동 검진 차량과 전문의료진이 직접 찾아가는 현장형 진료 서비스다. 이날 진료에는 의사, 간호사, 의료기사 등 15명의 진료팀과 X-선 촬영기, 골밀도 측정기 등 다양한 의료 장비가 갖춰진 검진 차량이 투입됐다.   특히 이날은 김천의료원장이 직접 진료에 참여해 보다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가 제공됐으며, 내과와 한방 진료는 물론, 경동맥초음파, 혈액검사, X-선 촬영, 심전도 및 건강상담 등 종합적인 진료가 이뤄졌다.   또 이날 교통안전공단 대구경북지사와 고령군 치매안심센터가 치매 선별검사 및 교통안전 교육도 있었다.   찾아가는 행복병원은 9월까지 7차례 더 운영될 예정이며, 진료 결과 추가 진료나 정밀검사가 필요한 주민은 김천의료원과 연계해 지속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행복병원을 통해 의료취약계층의 불편을 줄이고, 주민 건강 증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